개발기
셈방울 개발기 — 나이에 맞춰 스스로 풀 수 있는 수학 놀이터
개발 발행 2분 읽기
#셈방울#개발기#수학#유아교육
셈방울 프로젝트 보기셈방울은 만 3~8세 아이가 아이패드에서 혼자 풀 수 있도록 만든 수학 문제풀이 놀이터입니다. 생일을 기준으로 시작 난이도를 정하고, 수 세기와 비교에서 덧셈·뺄셈, 도형과 패턴, 곱셈 기초까지 나이에 맞춰 보여 줍니다. 문제를 읽어 주는 음성과 큰 보기 버튼, 세트가 끝날 때 받는 스티커로 글을 아직 잘 읽지 못해도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했습니다.
“문제집”보다 “계속 달라지는 놀이”로#
2026년 8월 6일 기획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정한 것은 같은 문제를 복사해 늘리지 않는다는 원칙이었습니다. 수학은 숫자 범위와 연산 규칙을 코드로 조합하면 같은 개념을 다른 문제로 계속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낸 조건은 다시 뽑지 않고, 나이는 시작점으로만 쓰며 너무 쉬울 때는 보호자가 단계를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틀리면 한 번 더 해 보고, 다시 틀려도 벌주는 소리 없이 답을 보여 주고 넘어갑니다.
하루에 뼈대와 놀이 흐름을 세우다#
기획서 다음으로 프로필, 문제 엔진, 풀이 화면, 기록, 스티커와 음성을 한 흐름으로 연결했습니다. 초기 화면은 기능은 됐지만 너무 투박했고, 여러 디자인 시안을 비교해 폭신한 숲과 여우 포포의 세계로 바꿨습니다. 어린 연령은 정답마다 충분히 칭찬하되, 큰 아이는 매 문제마다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연속 정답 같은 순간에만 큰 칭찬을 보여 주는 식으로 속도도 나눴습니다.
탭하기에서 손으로 생각하기까지#
보기만 누르는 문제로는 수학의 여러 감각을 담기 어려웠습니다. 물건을 바구니에 담고, 선을 잇고, 수를 순서대로 놓는 조작을 더했습니다. 손가락이 그림을 가리지 않게 집은 물건을 살짝 위로 띄우고, 잘못 놓으면 조용히 돌아오게 했습니다. 시계와 달력처럼 설명이 먼저 필요한 주제에는 문제 앞에 짧은 학습 카드를 두어, 모르는 것을 곧바로 맞히게 하지 않고 배운 것 안에서 출제하도록 바꿨습니다.
음성은 문제를 풀 때마다 새로 만드는 대신 미리 준비한 조각을 이어 재생합니다. 네트워크가 느려도 질문과 칭찬의 순서가 흔들리지 않고, 문구를 바꾸면 필요한 음성이 함께 있는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재생이 중간에 멈췄을 때 다음 문제까지 멈추는 비동기 버그도 형제 앱과 함께 고쳤습니다.
지금은#
비공개 베타로 문제의 반복과 사고 과정을 계속 점검하고 있습니다. 단순 계산 수를 늘리기보다 패턴을 설명하고, 여러 단서를 이어 보고, 화면에 보이는 정보만으로 답할 수 있는지를 검수합니다. 아이가 혼자서도 다음 행동을 알아차릴 수 있는가가 셈방울의 가장 중요한 테스트입니다.